본문 바로가기

믿음의글들

[이재철목사] 죽음에 대하여

죽음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통과의례라고 믿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도 천국과 영원한 생명을 믿지 못하면, 하나님의 법에 온전히 굴복할 수 없습니다. 30대의 젊은 선교사가 해외에서 선교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은 놀라고 애석해합니다. 그 이유는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근저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정말 천국을 믿는다고 할 수 있습니까? 기차나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었을 때 그들이 살아남은 사람의 소식을 듣고 다행스러워하며 감사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정말 천국에서 사는 것보다 좋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님을 좇아 살다가 죽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보다 훨씬 좋은 곳에 있습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못할 뿐더러 신령한 생각도 불가능해집니다. 

리빙스턴 선교사가 아프리카에서 선교할 때의 일입니다. 그가 사자의 공격을 받고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수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빙스턴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침통하게 말하기를 "오늘 하나님께서 나를 그 좋은 천국으로 불러 주시리 않은 것은 내가 게을러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구나"라고 했습니다. 이런 믿음을 가졌기에 그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있었고, 그의 생각은 뭇사람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