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 맘때 일어나면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점점 더 해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벌써 다섯시가 다 되었는데도 밖은 아직 캄캄하다. 해 뜰 무렵의 여름 새벽을 참 좋아하는데 다시 보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려나. 따뜻하고 물기 머금은 여름 새벽을 못보게 되어 아쉽지만, 조금 선선한 가을 새벽의 공기도 반갑다. 이 여름도 이렇게 조금씩 끝이 나가나 보다 ㅎㅎㅎ
아름다웠던 여름이다.
사진 by 댄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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