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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Life

당산철교/양화대교

예배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길래 아무 곳에서나 무작정 내렸다. 마침 내린 곳이 당산역, 바로 한강 변이었다. 그렇게 한강을 따라 걷다보니 양화진까지 가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

서울에 3년째 살면서 한강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본 적은 더욱이 없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한강이 너무 아름다워서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보았는데 가까이 가면 갈수록 오물 냄새가 진동했다. 한강 물은 멀리서 볼 때 보였던 푸른색이기보다 구정물 색깔에 더 가까웠다. 

겉모습만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 사귈수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깊이 들여다 볼수록 아름답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향기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 한강은 그래도 참 예뻤다 ㅎㅎㅎ 감사한 하루!

사진 by 댄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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