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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글들

[2015. 11. 01] 남서울교회 주일설교

골로새서 1:20절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 화종부 목사님

죄는 관계를 깨뜨린다. 죄인인 우리와 화나님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깨어진 상태였다. 우리가 성도가 되면 하나님과 우리의 법적인 관계에서의 거리는 사라지지만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정서적 거리감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누리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화목은 사람 편에서 하나님을 만족시킴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당신께서 주도적으로 이루신 화평을 근거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화평을 기뻐하셨다. 

우리는 우리가 겪는 두가지의 아픔으로 인해 위축되고 의기소침해 하는데 바로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어그러짐, 그리고 환경의 시련이나 어려움이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좌우되지 않도록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피 값을 지불하셨다. 절대로 우리를 꺼리시지 않고 우리와 화목하기를 기뻐하셨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된다. 어떠한 현실에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피 값으로 사셔서 주신 기쁨을 빼앗길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진리를 붙들고 끊임 없이 세상을 재해석해 나가며 어떠한 상황도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주님께서 이루시고 기뻐하신 화목의 범위는 만물이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자기와 화목한 사람들은 모두와 화목하다. 만물이 모두 썩어짐과 허무함에 종노릇 하게 되는 상태에 있었지만 구주께서 만물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