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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글들

[2015. 12. 13] 남서울교회 주일설교

골로새서 1장 24-29절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 - 화종부 목사님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서 자기의 지성과 자기의 경험을 말씀 앞에 굴복시키는 과정이 일어나지 않으면 자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성장에는 반드시 틀을 깨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틀이 깨어져야 성장이 일어나는데, 사람들이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내 생각은 이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하는구나' 이렇게 받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목회자의 사상도 아니요, 교회의 가르침도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나의 논리와 이론들, 나의 생각과 내가 세상에서 해왔던 수 많은 경험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앞에 복종함으로 나와야 하는데, 내가 동의해야만 말씀이 되고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말씀이 안되는 것처럼 내가 여전히 중심에 서서 말씀을 제단하고 배제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그렇게 들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그런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 안에서 자라는 방법은 말씀을 그저 학문의 대상으로 공부하고 나누기만 해서는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때로는 다 납득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내 생각, 내 철학, 내 방식, 내가 겪은 삶의 경험들을 말씀 앞에 내려놓고 복종하고 순종하는 틀을 깨는 과정을 거쳐야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틀을 깨야 합니다. 여러분의 얕은 지성에 말씀을 가두지 아니하고 말씀이 말씀하실 때 여러분의 지성의 틀을 깨뜨려서 말씀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마음껏 깨뜨려 놓도록, 여러분을 다른 형태로 빚어내도록 말씀 앞에 복종하고 굴복하며 말씀을 듣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