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 대한 믿음, 즉 십자가의 사건을 사실로서 시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대한 신뢰의 고백이며, 이것은 곧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떠한 일들을 하셨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속성은 어떠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말도 안되는 사랑이다. 하지만 성경은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은 그 어떠한 사망의 권세보다 크고 넓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성경의 이 선언은 너무나 확정적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도 어려운데 이런 말도 안되는 류의 사랑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랑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계속해서 검증의 유혹을 받곤 한다.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사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신 십자가의 사건은 하나님께 실로 엄청난 사건이셨다. 그리고 그 사랑을 자신의 아들을 죽이심으로 우리에게 확증하셨다.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고 가늠할 수 없음에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베푸시고 확증하신 이 사랑의 능력 또한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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