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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들

하루를 되돌아보며

사람의 마음은 참 복잡하고 섬세하지만, 나는 실로 그렇지 못하며 둔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해와 어려움을 겪게 될 때가 있다. 특히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로 들어갈때 이러한 어려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 누군가와 비지니스적인 관계를 맺는데에는 오히려 나의 straight-forwardness나 단순함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열고 상대방과 깊고 친밀한 사귐속으로 들어가는데 있어서 이것은 큰 장애물이 되는 것 같다. 나의 유쾌하고 긍적적인 태도와 행동이 누군가의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드러내고 찌르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될 때 마음이 후회스럽고 아프다. 참 소망이 없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본다.

믿음이 나의 인격적인 성숙과 변화로 나타나야 할 터인데, 변화되지 않는 나의 모습은 어찌된 연유일까.주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내 머릿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의 인격적인 변화와 성숙함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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