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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글들

요한복음 1:1-5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창세기 1장 1절 말씀이 떠오르는 말씀이다. 성부 아버지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말씀이신 예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셨고, 아버지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그 순간에도 함께 하셨다. 예수의 하나님 되심, 즉 신성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예수께서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관계 안에서 교제하신다는 것이 나타나있다.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본질은 같으시지만 함께 계시며 교제하시는 관계 가운데 계신 하나님. 죄가 이 땅에 들어왔을때 죄로 인해 무너진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또한 관계성이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무너졌으며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무너졌던 것을 볼 수 있다.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주 되심을 말하고 있음. 이것은 특히 예수님의 성부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신성모독 혐의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유대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 선언이었다.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 되셔서 인간의 가리워진 눈을 밝히심으로 참 진리를 보게 하신다. 그 진리는 곧 예수께서 하나님 되시며 구원자, 메시아가 되신다는 것이다. 죄와 어둠, 사망으로 가득했던 인간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5 빛이 어둠이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has not overcome it) 지식의 영역에서 이해해야 하는 빛과 어둠의 개념으로, 참 진리로 예수께서 나타나셨으나 인간은 그 진리를 보지 못하였다. 인간의 rationalization, excuse, rejection. 



E: 어둠과 빛은 공존할 수 없는데, 나의 안을 들여다 보았을때 하나님의 빛이 생명이 되어 존재하는 자라면 내 안에 어둠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참 진리를 진리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합리화하며 거부하는 죄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말씀 앞에 씨름하며 내 안의 이러한 어둠이 소멸되기를 바란다. 특히 관계에 있어서 어려운 관계들을 합리화하여 남을 미워하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도록. 


D : 인간의 마음에 참 진리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합리화하고 거부하는 마음이 있다. 입술과 지식으로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진실되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믿으며 살고 싶다. 세상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주님의 은혜로 나의 가리워진 눈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