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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5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창세기 1장 1절 말씀이 떠오르는 말씀이다. 성부 아버지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말씀이신 예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셨고, 아버지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그 순간에도 함께 하셨다. 예수의 하나님 되심, 즉 신성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예수께서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관계 안에서 교제하신다는 것이 나타나있다.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본질은 같으시지만 함께 계시며 교제하시는 관계 가운데 계신 하나님. 죄가 이 땅에 들어왔을때 죄로 인해 무너진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또한 관계성이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무너졌으며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무너졌던 것을 볼 수 있다.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 더보기
아브라함 새해가 맞으며 창세기부터 성경 통독을 새로 시작했다. 창세기의 모든 말씀 중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열국의 아비를 삼으셨는지 그 story를 따라가다보면 참 하나님의 은혜의 신비를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75년을 우상 숭배하며 살아오던 아브람을 어느날 갑자기 부르셔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게 하시고 엄청난 축복을 약속하신다. 이 축복은 심히 한쪽으로 편중된 축복이었다. 아브람 쪽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축복하시겠다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따라 가나안으로 떠난 아브람은 자기 자신이 살기 위해서 자기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바로에게 팔아 넘기는 엄청난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다. 내가 만약 사라였다면.. 더보기
하나님의 임재 연습 중학교 시절 감명깊게 읽었던 로렌스 수사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책이 어느덧 직장인 5개월차에 접어드는 요즘 특히나 자주 생각난다. Pre-직장인이었던 삶을 돌아보면 항상 새롭고 즐거운 것들이 가득했다. 매 학기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가득했고, 방학이면 세계 곳곳을 누볐다. 그렇게 늘 새로움을 추구했고, 새로움의 유무에 따라 나의 삶 또한 유가치, 또는 무가치의 삶으로 느껴지곤 했던 것 같다. 반면, 새로움이 없는 시기는 힘들고 견디기 힘든, 그래서 버리고 흘려보내는 garbage time 같이 느껴졌음이 사실이다. 어쩌면 그 새로움에 대한 추구가 나의 일상의 아름다움을 감추어왔던지도 모르겠다. 아니, 내가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던 적이 있었던가? 반복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