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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유라 - 남궁송옥 어린 시절 나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비전이었다. 주님께 비전을 달라고, 신앙서적에서 읽었던 조지 뮬러나 윌리엄 윌버포스, 찰스 스펄전과 같은 믿음의 선진들이 품었던 (혹은 내 눈에 그렇게 보였던) 위대한 비전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래서 누군가 내게 꿈이 무어냐고 물었을때 나의 비전은 이러 이러하며 그 일을 통해 주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정말 멋드러지게 말하고 싶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대학시절을 보내며 선교지에 대학을 세우는 꿈을 품기도 했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어 세계 곳곳 필요한 곳에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는 꿈을 꾸기도 했고, 북한인권변호사가 되는 꿈도, 또 가장 최근엔 외교관이 되어 '창의적 접근지역'이라 불리우는 중동에서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사는 꿈을 꾸었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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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도, 편지를 받는 것도 참 좋아한다. 편지를 쓸때는 편지를 받을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한 구절 한 구절 정성스레 적어 내려가게 되는데 말보다 진실되게, 용기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용기가 부족해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이 있다면 편지를 한 번 써볼 것을 추천한다. 꼭 부치지 않아도, 한 줄 한 줄 적어가는 그 편지지가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아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지를 읽는 것도 편지를 쓰는 것 만큼 좋아하는데, 누군가의 편지를 읽을 때는 그 사람이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 이 구절들을 적었을까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때로는 아파하기도 한다. 정성스레 쓰여진 구절들을 통해 누군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