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괴로워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던 이 죄인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셨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합리화하고 거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의심 많은 나의 기질까지 친히 아시고는 당신의 그 옆구리 상처를 만져보라시며 내게 허리를 내어주셨다. 형언할 수 없는, 저항할 수 없는 은혜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이해하고 싶지만 이해할 수 없고 밀어내고 싶지만 밀어낼 수 없다. 내일 눈을 뜨면 나의 삶이 변할것이라 기대하진 않지만 오늘 이 밤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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